한 유명한 피트니스 인플루언서가 겨드랑이 다한증 치료 시술을 받던 중 마취 부작용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지난해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14만7000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어를 보유한 오달리스 산투스 메나가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있는 한 병원의 홍보를 위해 ‘미라드라이(miraDry)’ 시술을 받던 중 심장마비로 숨을 거뒀습니다.

미라드라이는 열에너지로 땀샘을 제거하는 시술법으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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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미라드라이 시술 홍보를 위해 평소 겨드랑이 땀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메나를 초청한 상황이었다고 합니다.

조사 결과 이날 시술은 비전문의들이 진행했고 제대로 훈련도 받아본 적 없는 직원이 마취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검시관들은 메나가 복용하던 스테로이드제 등의 약물이 마취 부작용과 겹쳐 사망에 이르렀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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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은 메나가 사전에 보디빌더들이 많이 복용하는 클렌부테롤을 포함해 약물이나 보충제를 먹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요.

유족은 해당 병원을 과실치사 혐의로 고소했고, 사건은 현재 멕시코 할리스코주 검찰청에서 수사 중입니다.

메나는 2019년 미스 앤드 미스터 헤라클레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이번 주 미국에서 비키니 대회에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안타깝게 사망해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