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쇼트트랙 대표팀 간판으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이 중국으로 귀화한 이후 2년 만에 한국을 방문해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린샤오쥔은 4일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이번 대회도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한다”며 “다른 대회를 준비하듯 잘 준비하겠다”고 짧게 소감을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그는 대회 목표와 한국 땅을 다시 밟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모든 경기를 마치고 말씀드리겠다”고 대답했는데요.

린샤오쥔은 10일부터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는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중국 대표팀 동료들과 입국한 것이며, 이번 대회에 대해서는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잘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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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샤오쥔이 한국을 공식적으로 방문한 것은 2021년 이후 2년 만이며, 인천공항 입국장에는 수십 명의 중국, 한국 빙상 팬들이 모여 린샤오쥔을 환영했습니다. 팬들은 응원 메시지와 선물을 건네며 린샤오쥔을 격려했습니다.

성추행 사건으로 중국으로 귀화를 선택한 린샤오쥔에 대해서는 여러 의견이 분분한 상태인데요.

 

린샤오쥔은 이번 대회에서 쇼트트랙 강팀인 한국선수들을 꺾고 자신의 위치를 증명하고자 도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린샤오쥔은 지난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도중 빨간 색상의 패딩자켓을 입고 중국팀을 응원하는 만행을 해 물의를 빚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