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로에서 문빈이 좋아하고 의지했던 리더형, 진진이 문빈에게 그리움의 글을 남겼습니다.

3일 진진은 자신의 SNS를 통해 “빈아 안녕? 잘 지내고 있지?”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문빈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올렸습니다.

진진 인스타그램

진진은 “형은 사진첩에 들어갈 때마다 니가 있어서 그런가 아직 안 믿긴다. 그냥 그렇게 생각하려고. 빈이가 하고 싶었던 일들 먹고 싶었던 것들 못 해봤던 것들 다 하고 있느라 바빠서 연락 안 되고있는거라고 우리 곁에 있을 거라고 그렇게 생각할 거야” 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항상 나 보며 형은 보고 있으면 웃음난다고 내가 무슨 말을 해도 가장 좋아하고 나한테 가장 장난도 많이 치던 너의 그 모습이 형은 그립다. 내가 더 받아줄 걸 더 웃어줄걸 이런생각 하다가도 니 웃는 얼굴이 생각나서 따라 웃게 되더라. 웃는 게 진짜 예뻤어. 너도 알았지? 몰랐다면 거기서는 꼭 알길 바라”라고 문빈을 그리워 했습니다.

 

진진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주변에서 꿈 얘기를 그렇게 하더라 내 꿈에는 왜 안나오냐 뭐든 좋으니까 한 번만 보고 싶다 빈아. 보고싶다 라는 단어가 이렇게 간절했던 적이 없었던 것 같은데 그냥 하루라도 우리끼리 행복하게 지냈으면 좋겠다”라며 “형은 바로 뮤지컬 연습 복귀해서 열심히 씩씩하게 해나가는 중이야 뮤지컬 하길 잘한 거 같아. 바쁘게 지내면서 이런저런 생각 안 나고 집중할 수 있으니까 좋더라 여기 선배님들 그리고 동료분들이 너무 잘해주시고 너무 잘 챙겨주셔서 예쁨받고 있는 느낌이야”라고 동생에게 근황을 전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는 “너랑 같이 일하셨던 분들 많이 오셔서 나한테 얘기해주시더라. ‘현장에서 너무 잘했다고 예쁜 짓만 골라서 했다’고. 다들 너 많이 예뻐하셨어 얘기들으니까 괜히 내가 뿌듯하더라. 넌 충분히 사랑받을 자격 있는 사람이었다. 빈아 다들 너한테 진심이었고 다들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어 거기선 꼭 알아야 한다 알겠지?”라며 “너무 사랑하는 내 동생 빈아 우리 많이 웃자 행복한 생각 행복한 일들 만끽하면서 많이 웃자 그리고 꼭 아프지 말고 행복하자 사랑한다 내 동생 잘자”라고 그리움을 토로했습니다.

살아생전 문빈이 보였던 선하고 순수한 마음은 치열한 아이돌 세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없는것 인데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문빈과의 작별이 더 아프고 힘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