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인터넷 생방송에서 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사과한 가운데 김희철의 팬들이 평소 행실을 폭로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김희철이 팬들과 프라이빗하게 소통하는 메시지 플랫폼인 ‘디어유 버블'(이하 ‘버블’)에 보낸 내용이공개됐습니다. 

‘버블’은 아티스트 1명당 매달 4500원을 지불하는 구독 형태인데요. 

이 버블을 통해 구독한 연예인의 근황과 셀카, 음성 파일 등을 개인적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한 네티즌은 “김희철은 버블에 자기 사생활을 거리낌 없이 막 올린다. 이번에 논란된 생방송은 애교 수준이고 버블에서의 모습은 진짜 최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김희철이 올린 사진, 동영상이 하나도 유출 안 돼서 다행이다. 팬들 의리 최고다.

유출됐으면 바로 구설에 올랐을 거다. 가장 약한 내용만 보여주겠다”며 그동안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습니다.

김희철은 관광나이트클럽 앞에서 찍은 사진을 보내면서 “앗싸! 뺀찌 안 당했다! 여기서 ‘미스터 심플’틀어주네. 나인지 알아봤나 봐”라고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추억의 ‘한○○’. 오늘 너무나도 행복하다! 어린 시절 다니던 나이트를 홍보하는 아이돌이 있다?

여기 웨이터 엄청 양심 있다. 옛날 생각 하면서 맥주 한 잔 마시려고 하는데 웨이터가 ‘안에 세 테이블밖에 손님 없다. 다 남자분들만 계신다’고 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보다 못한 팬 A씨가 “가는 건 자윤데 팬들한테 굳이 알려야 하냐”고 지적했는데요.

그러자 김희철은 “뭐 어때. 내 팬 중에서도 나이트 다니고, 술도 마시는 팬들도 있는 거다. 불법적인 곳을 가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따지면 내가 술 마시는 거, 노는 거 등 시X 다 불편해할 거 생각하면 그냥 버블 안 하는 게 맞지”라고 반박했습니다.

네티즌들은 아무리 사실을 말한다고 해도, 자신에게 돈을 내는 팬들에게 선넘는 발언이라며 김희철의 행동을 꼬집었는데요.

A씨가 “재밌다는 듯이 반응하는 애들은 생각이 없는 거고, 잔소리하는 사람들이 제대로 된 사람이다.

팬들이 오빠의 행동을 무조건 이해해주고 좋아해 주는 거 아닐 텐데. 회사에서 뭐라 안 하냐”라고 김희철에게 물었습니다. 

이에 김희철은 “흠, 뭐 내 생각과는 반대이긴 하지만 각자의 생각은 다른 거니까.

오늘은 그래도 즐거운 날이니까 기분 좋게 넘어가자. 내가 몰래 나쁜 짓 할 거면 나 어디 간다고 (버블에) 안 올리지”라고 대답했습니다.

또 A씨에 따르면, 김희철은 절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새론이 음주운전 논란에 휩싸였을 때 ‘음주운전을 하게 될까 봐 차를 팔았다’는 자신의 발언이 재조명된 기사를 팬들한테 공유하기도 했는데요.

A씨는 “오죽하면 생일 서포트 케이크에 ‘술 작작 마시자’라고 적었겠냐. 욕하는 모습이 너무 많아서 올리기도 힘들다.

드라마 ‘더 글로리’에 과몰입해서 X욕을 보내기도 했다. 해외 팬이 ‘존X’, ‘시X’ 등 욕설이 무슨 뜻인지 알려달라고 하는 거 보고 너무 걱정됐다” 등 폭로를 이어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