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사고 심각한 이유 “사망자 더 늘어날 것으로 보여”
  • 현장 목격자 증언 나왔다

2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벌어진 압사사고의 희생자가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45명의 시신은 원효로 다목적 실내체육관에 임시로 안치된 상황입니다. 현재는 시신들이 다수의 병원 영안실로 분산배치되고 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사망판정을 받은 사망자들은 대부분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망자 나이는 2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전해졌지만, 정확한 사망자 신원과 나이는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보입니다.

2022년 10월 30일 오전4시 기준, 현재까지 확인된 사망자는 146명이며 부상자가 150명 입니다. 사상자는 총 296명에 달합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상태가 위중한 부상자들이 많아 사망자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용산소방서장은 신원파악은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파악이 되는대로 유가족들이 희생자 명단 확인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이태원 할로윈 참사사고 원인은?
  • 사고 왜 일어났나?

현장 목격자에 따르면 이태원 압사사고가 발생하게 된 원인은 인파가 몰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사고 당시 해밀턴 호텔 인근 이태원동 119-7번지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많은 인파가 몰렸는데요.

 

목격자들은 “108클럽 인근에서 넘어지기 시작했는데, 내리막길 아래까지 계속 넘어졌다. 파도처럼 사람들이 넘어져서 저도 따라 넘어졌다”라고 말했습니다.

가수로 추정되는 유명인이 행사를 했고, 그것을 보려다가 인파가 몰려 사고가 발생했다는 뉴스보도도 나온 상황인데요.

사고가 발생한 뒤 현장은 아비규환 이었습니다. 소방관들이 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구조할 사람이 모자라 일반인들도 CPR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할로윈 축제를 왔다가 친구나 일행의 갑작스러운 사망으로 울부짖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목격자들은 “비명과 울음, 사이렌 소리, 음악소리 등과 함께 바닥에 누워있는 사람들까지 악몽 그 자체였다”고 증언했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충격에 발도 떼지 못하는 모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