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보이는데”…하루아침에 17조 회사 상속받고, 회장으로 취임하게 될 여성의 반전 정체

한 젊은 여성이 17조에 달하는 회사를 상속받을 것으로 보여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중국에서 가장 부유한 인물 중 한 명으로 알려진 와하하그룹의 창립자인 쭝칭허우 회장이 79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 중화권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와하하그룹은 공식 소셜미디어 웨이보 계정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하며, 추모식은 28일 저장성 항저우시의 샤사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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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포브스’로 불리는 후룬 보고서에 따르면, 쭝 회장은 2010년과 2012년에 중국 최고 부자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해 기준으로는 약 131억 달러(약 17조 4000억 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중국 내에서 부자순위 31위를 차지했습니다. 어려운 가정 환경에서 자란 쭝 회장은 젊은 시절부터 다양한 소규모 사업을 경영하며 경험을 쌓아, 42세에 식음료 분야에 진출하여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명성을 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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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와하하는 중국 내에서 국민 음료로 자리매김한 브랜드로, 1987년에 출시한 생수가 큰 인기를 끌었으며, 1990년대 후반에는 AD칼슘 요구르트와 페이창 콜라가 시장에서 크게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프랑스 다농과의 합작 이후 경영 갈등과 신제품 출시 실패로 인해 최근 몇 년 간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하하는 현재 187개의 자회사를 보유하고 3만 명의 직원을 거느리며 중국의 500대 기업 중 하나로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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쭝 회장의 후계자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인 발표가 없으나,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021년 12월에 임명된 쭝 회장의 외동딸 쭝푸리 부회장(42세)이 최고경영자(CEO)로 올라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