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한 벤투 감독이 거액의 감독제안을 받은 소식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스포츠 조선은 단독보도를 통해 “중국축구협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관계자가 최근 국내의 한 에이전시를 통해 벤투 감독에게 중국 A대표팀 감독 제안을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중국 측이 벤투감독에게 제안한 연봉은 20억 수준이라고 알려졌는데요. 구체적인 조건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벤투감독은 중국 측의 제안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한국 브라질 전 이후 기자회견을 통해 “한국과 재계약을 하지 않을 것이며, 이 결정은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발표했습니다.

 

 

이후 나온 보도에 따르면, 대한축구협회 측이 벤투 감독와 차기 감독 논의를 했고 1+3 (아시안게임까지 감독직을 맡고, 이후 상황을 본 뒤 월드컵까지 감독직을 맡는 것)을 제시한 것이 알려졌는데요.

벤투 감독은 재계약 논의 당시 4년을 보장해달라는 요구를 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재계약 기간에 대한 이견으로 재계약은 불발돼 아쉬움을 더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로 돌아가 조금 쉬면서 차기 행보를 생각해보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대한민국 축구팀을 52개월 이끌면서 역대 최장기 감독으로 남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