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경욱이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개그맨 김경욱은 부캐릭터 ‘다나카 상’을 띄우기 위해 4년이 걸렸다고 털어놨는데요.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배우 안재욱·윤병희, 가수 신성우, 개그맨 김경욱이 출연하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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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MC 유세윤은 김경욱에게 “(다나카 캐릭터가) 단시간에 뜬 줄 알았는데 다나카로 활동한 지 오래됐다고 들었다”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김경욱은 “다나카 영상을 본 한 구독자가 ‘이 짓거리를 4년 동안 했다’고 댓글을 남겼다. 근데 정말 4년 동안 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김구라 역시 “반응도 없었는데 다나카를 계속 밀었어?”라며 감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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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욱은 “다나카가 뜬 이후로 ‘나몰라패밀리’ 유튜브 구독자도 25만 명 늘었다. 속담 중에 ‘깨진 독에 물 붓기’라는 말이 있지 않나.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다나카로 활동하면서 내가 행복하니까 언젠간 반응 오겠지 믿으며 4년을 버텼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경욱은 다나카 캐릭터를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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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사람들이 다나카를 보고 ‘꾸준히 하면 언젠가 빛을 볼 수 있다’는 메시지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구라가 “일본으로 귀화할 생각이 있냐”고 질문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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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욱은 “무슨 소리입니까. 일본 사람인데?”라며 다나카에 완벽 몰입한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습니다. 

이어 “강남도 한국으로 귀화했지 않나. 저도 조만간 한국으로 귀화하는 콘텐츠를 만들 예정인데 그때 강남 만나서 (귀화) 솔루션 받으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다나카의 본캐 개그맨 김경욱도 깜짝 등장했습니다.

그는 개그맨 조세호 덕분에 SBS 공채 6기 개그맨으로 데뷔하게 됐다고 밝혔는데요. 

김경욱은 “수능 100일전, 개그콘테스트 공고가 떴다. 고3이어서 어머니가 엄청 반대했는데, 세호 형이 저를 개그맨 만들겠다고 어머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라고 비하인드를 소개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