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의 반전 모습이 밝혀지며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가식적이고 두 얼굴이라는 평가까지 나오는데요. 

해당 연예인은 바로 배우 류준열입니다. 류준열은 꾸준히 환경 보호에 관심을 가져왔고, 그린피스 홍보대사를 맡기도 했습니다.


 제로웨이스트를 위해 장을 볼 때에도 일회용 비닐 봉투나 스티로폼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했는데요. 

그렇다면 반전 소식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류준열은 지난해 말, 유튜브 ‘침투브’ 채널에 방문해 게스트로 출연했습니다. 

해당 방송에서도 류준열은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한다는 이야기를 꺼냈는데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촬영장에서 일회용기를 사용하지 않고, 식판과 수저를 가지고 다니면서 먹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자신이 먹고난 그릇은 어떻게 처리하냐는 MC의 질문에 류준열은 “설거지는 매니저가 합니다”라는 대답을 내놓은 것이었는데요. 

이 사실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매니저가 연예인의 일거수일투족을 도와주는 것은 맞지만, 밥 먹은 그릇까지 설거지해줘야하는 것은 좀 심한 것 아니냐”, “제로웨이스트와 갑질의 콜라보이다”, “정말 실망스럽다. 자기 그릇은 자기가 좀 닦아라” 등등의 반응이 나왔습니다. 

류준열이 비난 받는 이유는 또 있었는데요. 

바로 과거 류준열은 인터뷰를 통해 “돈보다 사람이 위에 있어야 하고 내 삶이 돈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돈을 좌지우지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재테크로 돈을 벌고 수익이 나는 것이 많으면 많을수록 그쪽으로 일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 저는 그쪽보다는 아직 연기에 관심이 많다. 장담 못하겠지만 건물주 기사로 뵐 일은 없을 듯” 등의 발언을 했는데요.

그러나 그로부터 1년 뒤인 2020년 법인 ‘딥브리딩’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땅과 단층 건물을 58억원에 매입했습니다.

 딥브리딩은 류준열의 어머니 김모씨가 대표인 개인법인인데요. 

등기부등본상 해당 부동산 채권최고액은 62억원입니다.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채권최고액이 설정된다는 점을 볼 떼 류준열이 이 건물을 사면서 대출받은 돈은 52억원 정도로 추정되는데요.

 매입금이 약 90%를 대출받은 것입니다.

이렇게 두 얼굴을 지닌 류준열의 행동이 있었기에, 식판 설거지를 매니저에게 시킨다는 것도 좋지 않게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여러 네티즌들은 여전히 “지가 먹은 건 지가 치워야지”, “그럴거면 그냥 일회용 접시 써라. 매니저 무슨 죄냐” 등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