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화엔터테인먼트의 소속이자 아이돌 연습생이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중국 현지에서 체포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주요 언론은 지난 13일 아이돌 연습생인 황모씨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이후 현지인들의 신분증 번호·생일·경찰 조사 영상 등 추가 확인과 제보를 거쳐 해당 인물이 황지보(黄智博 ·​Huang Zhibo)라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일부 SNS에는 황지보가 체포되는 영상도 올라왔는데요.

황지보의 소속사 위에화엔터테인먼트는 현지 입장을 통해 “황지보가 (마스크) 판매 사기 혐의에 연루돼 경찰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 황지보는 당사와 연습생 계약을 맺었고 이번 일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소속사 측은 “황지보와의 계약도 종료했다”고 알렸습니다.

앞서 상하이 푸둥(浦東) 경찰 측은 지난 5일 광둥성에서 ‘마스크 판매’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용의자 황모씨를 자택에서 체포했다고 전했습니다.

경찰 측은 범행에 사용된 휴대 전화와 컴퓨터, 신용 카드 등도 압수했다고 하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황지보는 온라인으로 마스크를 판매한다고 선입금을 받은 뒤 물건을 주기로 약속한 장소에 나타나지 않는 수법으로 이익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황지보는 이 수법으로 28만 위안(한화 약 4742만원)을 챙겼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황지보는 판매하겠다는 마스크를 갖고 있지도 않은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안겼습니다.

황지보는 1998년생으로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순위 9위를 하며 중국에서 인기를 얻었습니다.

<사진=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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