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프리랜서로 일하겠다고 하는 남편 때문에 고통을 토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에서는 부부 갈등으로 50회 이상 상담을 받았지만, 진전이 없는 부부가 출연했습니다.

아내 조은주 씨는 남편 신승호씨보다 소득이 높은 것으로 소개되었는데요.

 남편과 경제적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승호 씨는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싶다고 밝혔고 “경제적인 여유를 위해 돈을 더 벌고자 하는 마음이다. 가족과 함께 더 지내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조은주 씨는 “집에서 편하게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로 밖에 안 들린다. 프리랜서를 안 해본 것도 아니고, 이미 사업도 세 번이나 실패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아내는 인터뷰에서 “스튜디오 하면서 인테리어, 보증금, 소품 등 필요한 게 있으면 사주고 보태줘서 첫 사업 자금으로 들어간 돈만 2억이다. 결국 잘 안 됐다. 막판에는 제2 금융권에 손을 댔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두 번째로) 프리랜서로 일을 하는데 집에서 일 안하고 맨날 잠만 자고 게을러지는 남편 모습에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 그래서 사무실을 구해줬다. 

한 번은 몰래 방문을 해봤는데 사무실에서 영화를 보고 있었다. 알고 보니 월세도 안 내고 있어서 보증금도 날렸다”고 밝혔습니다.

아내는 남편의 태도가 답답하기만 했는데요.

MBC

심지어 남편의 카드값 200만 원까지 대신 갚아줬다고 합니다. 

아내는 “상처받을까봐 얘기 못 했다. 수입은 없는데 카드 쓰는 거 경제적 개념이 없는 것”이라고 털어놨습니다. 

하지만 남편은 “내가 만약에 너무 힘들어서 극단적으로 얘기해서 쓰러지면? 아무 것도 못 하면?”이라며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꺼냈습니다.

 이에 아내는 “그거 나한테 협박하는 거야”라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남편 신승호 씨는 인터뷰에서 “그냥 믿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는데요. 

또한 이날 아내는 남편이 12년의 결혼 생활동안 생활비를 준 건 겨우 3년 밖에 안된다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