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진양철 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후계자로 염두에 둔 손주 진도준(송중기 분)에게 유산을 전혀 남기지 않아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원작과 비교하며 앞으로 전개에 대해 열띤 설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인데요.

지난 17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이 죽기 직전 가장 총애했던 손자 진도준에게 어떤 유산도 남기지 않아 모두를 혼란에 빠뜨리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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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후 네티즌들은 진도준이 유산을 전혀 받지 못한 것을 두고 여러 의견을 내놓았는데요. 

원작과 비교하는 네티즌들이 가장 많았습니다. 드라마가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흘러가기 때문인데요. 

원작을 봤다는 한 네티즌은 “진양철 회장은 결국 순양을 도준에게 물려주는 것이 아니라 ‘사게’ 만들어주는 것이다. ’꼭 이루래이’라고 한 말은 이런 뜻이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진양철 회장이 진도준에게 남길 ‘치부책’인 ‘로비 장부’를 언급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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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 따르면 진양철 회장은 진도준에게 순양가와 정재계 약점을 모두 적어놓은 ‘로비 장부’를 유산으로 남깁니다.

진도준이 유산으로 받은 치부책을 이용해 순양가 사람들을 압박하고 결국 ‘순양을 사게 된다’는 큰 그림을 그려 나갈 것이라는 설명인데요.

또 다른 네티즌은 “오늘 대사를 보면 진양철이 ‘이 집에서 내를 불쌍하게 보는 건 도준이밖에 없다’라고 한 다음 바로 유언장 고쳐버린다. 저건 할아버지로서는 감동이지만 회장으로서는 걱정하는 부분을 표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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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양철은 도준이가 정에 약한 것을 알기 때문에 ‘악당’이 되게 하려고 최악의 상황은 일부러 만든 것이다. 악당이 돼야 앞으로 순양가 싸움에서 살아남고 회사를 얻을 수 있으니까”라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네티즌들은 “역시 진양철이다”, “결국 진도준이 승리할 듯”이라며 여러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