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한국 팀 감독직을 내려놓는다고 발표하기 전, 안정환이 이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에서 스포츠 전문 박동희 기자는 축구협회의 새 사령탑으로 내국인 감독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

 

벤투감독과의 계약은 ‘계약기간’에서 이견차를 보였다고 하는데요.

벤투 감독의 무리한 연봉요구에 대해서는 “축구협회 측이 월드컵에서 큰 성과를 냈기 때문에 제시액을 무리해서라도 맞춰줄 수 있었다는 입장이었다” 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축구협회는 새 사령탑으로 내국인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하마평에 오른 사람들은 안정환, 최용수, 김학범 감독이 올랐다고 합니다.

세사람 모두 유력한 단계는 아니지만 연봉 10억이하의 내국인 감독으로 정하는 것이 유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축구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16강 감독 가운데 외국인 감독은 우리나라 밖에 없었다. 언제까지 우리가 외국인 감독한테 배턴을 맡기느냐. 일본도 자국민 감독이 팀을 이끌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애국심을 내민 축구협회의 ‘내국인 감독 선임 주장’이 말도안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본의 선수 선발 기준 등이 한국과 다른 점이 있다는 것인데요.

 

 

박기자는 “일본도 한국처럼 학연, 지연을 따져 선수를 선발하냐. 내국인 감독에 대해 가장 우려하는게 학연, 지연에 따른 선수 선발 기용문제다”며 “그 우려감을 불식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과 우리를 단순 비교한느건 넌센스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새 감독에 이름이 거론된 안정환이 해설 중 했던 말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SBS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이번 해설에서 유독 ‘마지막’을 강조했는데요. 그는 “이번 카타르 월드컵을 끝으로 모든 프로팀과 국가대표팀을 지도할 수 있는 P급 지도자 연수준비를 위해 마이크를 놓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6강이 확정된 후에도 다시한번 ‘마지막 해설’임을 언급했는데요. 일부 네티즌들은 “안정환은 이미 벤투가 떠나는 걸 알고 지도자 준비 시작한듯” “김학범 호 코치로 가서 차기 감독까지 노리는거냐” “유튜브에서 벤투 돌려까기 할때부터 알아봤음” “예능이나 계속 해주세요” “경력도 없는 사람이 무슨 국대 감독” “안정환 경력없이 감독되는게 한국 인맥축구의 증거 그자체다” 라며 비판적인 의견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