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포르투갈 유력 언론과 인터뷰한 내용이 알려지며 한국인들에게 감동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카타르 월드컵 포르투갈 전을 앞두고 포르투갈 주간지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와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디아리우 드노티시아스’는 157년 전 창간된 포르투갈에서 높은 권위를 인정받는 신문으로 알려졌습니다.

해당 언론에 따르면 벤투는 “내가 2개 나라의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월드컵에 나갈 것이라고는 상상 못했다”라며 선수경력을 마무리하고 지도자로 전향할 때를 추억했다고 하는데요.

벤투감독은 2010년 9월부터 2014년 9월까지 4년간 포르투갈 국가대표 감독직을 맡았습니다.

 

뉴스1

 

그는 “감독으로써 첫 월드컵도 괜찮았지만, 한국에서 감독을 하는 지금이 더 좋다”라며 한국대표팀에 대해 애정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인터뷰가 16강 진출 확정 전의 인터뷰라는 것을 감안하면, 벤투가 한국선수들과 한국대표팀에 상당히 큰 애정이 있는 것으로 보여졌는데요.

 

연합뉴스

 

조국 포르투갈과 한국의 경기에 대해서 묻자, 그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대결이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도전이다. 선수들은 마지막까지 모든 것을 할 것이다. 대회 시작 전 준준결승을 목표로 삼았다. 한국 대표팀은 겁을 먹지 않았다”라고 말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2018년 8월 부임해, 한국 대표팀 역사상 제일 오랫동안 감독직을 맡고 있는데요.

 

 

벤투 감독은 가나 전에서 심판의 판정에 대해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고 포르투갈 전에는 일반 관중석에 앉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자리를 대신 한것은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 였는데요. 그는 15년을 함께한 세르지우 수석코치에게 모든 것을 일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벤투 감독은 “그와 오랫동안 함께 일했다. 내가 일하는 모든 과정에 참여한 유능하고 준비된 지도자다. 자율적으로 모든 일을 처리할 것이며. 선수들도 그의 지휘를 내 지휘와 동일시 할 것이다”라며 신뢰를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