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방한 했던 무함마드 빈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그가 이끄는 사우디 아라비아 국부펀드 PIF가 한국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을 방문 후 일본을 방문하기로 했지만, 극비리에 일본방문이 취소되면서 그 이유가 뭔지 관심이 쏠리기도 했는데요.

 

사우디 국부펀드가 투자를 결정한 회사는 카카오 엔터입니다.

이미 사우디 국부펀드는 국내 게임사인 넥슨과 엔씨소프트의 주요 주주이기도 한데요. 사우디 국부펀드는 싱가포르투자청과 함께 카카오엔터를 투자 논의 중인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만큼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의 K콘텐츠에 관심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해석도 나왔는데요.

 

현재 카카오엔터는 내년에 상장을 앞두고 있고, 상장 전에 1조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중 7-8000억 가량을 사우디국부펀드와 싱가포르투자청이 투자를 하는 방안이 협의 중입니다. 또한 카카오엔터의 현재 기업가치는 10-12조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카카오엔터는 웹소설과 웹툰, 영상 제작과 음원 등 다양한 방면의 사업을 키우고 있는데요.

웹툰과 웹소설의 경우 해외에서도 큰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터라, 글로벌 진출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엔터는 북미 진출을 위해 웹툰 플랫폼 타파스 미디어를 인수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는 석유위주의 산업구조를 탈피하기 위해 게임과 IT 기업 등 미래 유망산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으며, 사우디아라비아에 미래도시 네옴시티를 건설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카카오엔터

 

사우디 국부펀드는 올해 국내 게임업체 NC소프트 지분 9.26%를 추가확보해 2대 주주에 올랐고,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도 지분을 추가매입해 4대주주에 올랐습니다.

사우디 국부펀드는 이미 두 게임업체에 ‘3조원’을 투입했으며, 추가로 카카오엔터에 7-8000억을 투자 유치 계획이 있는 것인데요. 사우디아라비아가 한국 콘텐츠 산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 인 듯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