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에서 보도방 업자들 간의 이권 다툼이 흉기 난동으로 이어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태에 빠지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7일 광주 광산경찰서는 보도방 업주 A씨(58세)를 살인 등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7시 25분쯤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 월계동의 한 인도에서 또 다른 업자 두 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40대 업주 한 명이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고, 또 다른 한 명도 중상을 입었습니다.
A씨는 성매매 근절 홍보 집회를 준비하던 이들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이 일대 노래방에 접객원을 공급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들과 알력 다툼을 벌였으며, 이날 집회가 자신의 사업을 방해하는 것으로 보고 격분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후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