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최근 사격 국가대표로 선발되 국제실용사격연맹 대회에 출전하게 된 가운데, 동생을 잃고 힘들었던 사연을 고백했습니다.

개그우먼 김민경은 3년전 하나밖에 없는 남동생을 갑작스럽게 잃었습니다. 김민경은 당시 비보를 접하고 바로 남동생에게 달려갔다고 하는데요.

 

남동생의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는데, 너무 갑작스러운 죽음이었기에 김민경과 그의 가족은 더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남동생의 지인은 “(고인이) 전날 친구들과 술을 마시고 몸이 안좋다며 집으로 먼저 들어가겠다고 했는데 충격이 크다”라고 말했습니다.

 

 

김민경의 직업이 개그우먼인 만큼, 슬픔을 드러낼 수 가 없었는데요. 그러다 한 방송에서, 김민경은 세상을 떠난 동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MBN ‘모두의 강연 가치들어요’에 출연한 김민경은 “강연을 들으면서 너무 속이 답답하고, 울고 싶어도 ‘울면 안돼. 난 강해야 돼’라고 마음을 감추고 누르고 살았다”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는데요.

이어 “동생이 하늘 나라를 가고 엄마가 지금까지 힘들어 하시는데, 나까지 힘들어 하면 엄마가 너무 힘들고 그래서 더 말을 못하겠고 내 감정을 누를 수 밖에 없었다”라고 슬픔을 드러낼 수 없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MBN

 

김민경은 “지금 이방송도 엄마가 보시고 ‘내 딸이 이랬구나’ 또 마음 아프실까봐 그 걱정부터 먼저 나고 엄마가 없으면 내 인생은 없다고 생각한다”라고 엄마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습니다.

또 “이야기를 들으면서 터졌나 보다. 폭발해 버리니까 진짜 목놓아 울고싶다”라며 그 동안 숨겨온 슬픔을 솔직하게 표현했습니다.

 

맛있는 녀석들

 

강연자가 김민경을 안아주고 위로했고, 어머니에게 한마디 하라는 제안을 받았는데요. 김민경은 “우리 가족에게 생길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 일어났는데, 가족이기 때문에 서로가 의지하면서 버틸 수 있는 거고 엄마가 무너지면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거니까 엄마가 힘들겠지만 엄마가 강하게 버텨줬으면 좋겠어”라고 마음을 전달했습니다.

 

MBN ‘비행소녀’

 

한편, 개그우먼 김민경은 현재 다양한 방송을 통해 활약중이며 ‘운동뚱’ 콘텐츠를 통해 헬스 필라테스 사격 등 여러 운동에 도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