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이 약물 판매자로 추정되는 사람과 거래를 하는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되면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휘성이 수면마취제를 거래하는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가 난 상가 주변 CCTV 자료를 확보해 당시 상황을 분석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고 시간 이전 보라색 모자에 흰색 점퍼를 입은 남성이 상가를 드나들었는데 경찰은 그를 휘성으로 잠정 파악한 상태라고 합니다.

이 남성은 검은색 비닐 봉투를 들고 있었는데, 경찰은 이것이 사고 현장에서 발견한 것과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인물은 사고 직전 은행 현금자동입출금기 점포를 4차례 드나든 점과 이번 사고와의 연관성이 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휘성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CCTV 속에서 신원을 알 수없는 한 인물에게 검은색 봉지를 건네받았습니다.

경찰은 이 봉지를 건넨 인물이 실제 판매자인지, 봉지 속 물체가 휘성이 투약한 약물인지에 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휘성은 지난 1일 송파구에 위치한 한 건물 화장실에 쓰러져있다 발견됐습니다.

지나가던 시민은 쓰러진 휘성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경찰은 휘성의 소변 간이검사를 진행했지만 마약 음성 반응이 나와 귀가조치됐습니다.

휘성이 쓰러져있던 장소에는 ‘에토미데이트’라고 적힌 병과 주사기 등이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에토미데이트는 ‘프로포폴’과 비슷한 수면 마취제로, 수술 시 전신 마취를 해야할 때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과도한 양을 투약할 경우 저혈압과 코티솔 감소 등 부작용의 위험이 있는 전문의약품이며, 의사의 처방 없이는 구입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휘성은 프로포폴 상습 투약 혐의로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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