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선수 추신수가 과거 거주했던 집이 화재로 인해 완전히 불탄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 사실을 알렸는데요.

하 씨는 해당 소식을 접한 뒤 “이 소식에 정말 충격이다. 우리의 소중한 추억들이 모두 사라진 느낌입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아시는 JTBC 드라마 ‘이방인’에서 추신수 패밀리 하우스가 불에 타 사라져버렸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원미 인스타그램

 

이어, “몇 일 전에 ‘이방인’을 다시 보면서 추억에 잠겼는데,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기를 기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추신수는 2017년 미국 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활동할 당시 예능프로그램 ‘이방인’에 출연해 대지면적 1200평의 저택을 공개한 적이 있었는데요.

JTBC ‘이방인’

 

추신수 부부는 해당 집을 직접 인테리어 했고, 집 내부에는 호텔 스위트룸을 떠올리게 하는 침실, 욕실, 서재, 야외 수영장, 영화관, 체력 단련실 등이 갖춰져 화제를 모았습니다.

집은 텍사스 주 오스틴에 위치했는데, 9일 오스틴 지역에는 산불이 발생하여 약 50에이커(약 20만 2342㎡)의 산림을 불태웠습니다.

 

해외매체에 따르면 이 화재로 인근 아파트와 타운하우스 일부가 붕괴되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