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던 아이돌이 택배 일을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습니다. 

바로 태사자 출신 김형준이었는데요. 

김형준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잘나갔던 연예인이 쿠팡플렉스 하는 이유’라는 제목의 영상에 출연했습니다.

유튜브

영상에서 김형준은 택배 배달을 하고 있다면서 “택배 한건당 850원씩 책정된다. 50개 배달해 일당이 4만원 조금 넘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택배 일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과거 연예계에서) 4~5년 활동하며 5000만원을 번 것 같다. 그때는 표준계약서에 금전적인 분배에 대한 내용이 없었다. 연예계 활동으로 인한) 경제적으로는 이득이 없었다. 아무도 모르게 쫄딱 망했으면 다른 일을 하기도 좋다”라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김형준은 데뷔 후에도 쇼핑몰 등 여러 사업을 했다면서 “특별하게 잘된 것은 없고 그러다 택배 배달을 했는데 부모님은 좋아하셨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이 일 하기 전에는 피폐한 삶을 살았다, 대인기피증과 공황이 와서 한달 가까이를 집 밖에 안나갔다. 그런 생활을 꽤 했는데 일을 하니까 제가 밝아진 것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유튜브

김형준은 공황장애가 온 이유에 대해 “지인한테 사기를 당했다. 사업하다가 전세금 뺀 8000만원을 사기당하기도 했다. 아이돌은 춤, 노래만 하다가 그게 잘 안되면 새로운 것을 하기 힘들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1997년 그룹 ‘태사자’로 데뷔한 김형준은 2019년 JTBC 예능 ‘투유 프로젝트-슈가맨3’에 출연해 택배 기사로 일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