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버그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카카오톡 채팅 창에서 ‘서양.한국’과 ‘동양.한국’을 입력하면 성인물 사이트로 연결되는 버그가 발생하고 있다는 게시글들이 올라온 것인데요. 

실제로 해당 단어들을 입력할 경우, 다른 단어와 함께 쓰이는 경우와는 달리 유해 사이트로 연결됩니다. 

현재 해당 사이트의 방문자 수는 20일 10시 30분 기준으로 101,500명을 넘어선 상황입니다.

앞서 한국인터넷정보센터(KRNIC) 설명에 따르면 특정 한글 표현 뒤에 ‘.한국’을 붙여서 홈페이지 주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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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메인은 ‘사람이 쉽게 기억하고 입력할 수 있도록 문자로 만든 인터넷 주소’를 의미하는데요.

일각에서는 지난해 카카오톡 서비스 장애를 연상하며 해킹 문제가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특히 해당 링크에 접속하면 해킹 또는 악성코드에 감염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톡 관계자는 “해당 문제는 버그가 아니며, 유해사이트 신고가 들어와 조치했다. 해당 불법 성인사이트가 한글 도메인을 차지해 발생한 문제로 사이트 미리보기가 뜬 것은 인터넷 주소창에 도메인을 입력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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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여 “음란 사이트가 한글로 된 도메인 주소를 확보해 발생한 문제이다. 유해 사이트로 등록해 해당 주소를 차단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