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쇼트트랙 선수로 활동하다가 2011년 러시아로 귀화한 선수 빅토르안 (한국명 안현수)이 최근 새로운 근황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빅토르안은 18일부터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2024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지도자로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빙상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복수 선수의 개인 코치를 맡기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2022 베이징 올림픽 까지 중국 대표팀 코치로 활동하였으며, 올림픽이 끝난 뒤 한국으로 귀국해 한국체대에서 후배들을 지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 도중 일부 선수들이 빅토르 안에게 개인선발전 지도를 요청했고, 빅토르 안은 이에 적극적으로 응했다고 하는데요.
빅토르안은 한국으로 돌아온 뒤 지속적으로 지도자로써의 활동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월에는 성남시청 직장운동부 빙상팀 코치 공개채용에 응모했지만, 귀화 당시 연금수령 문제 등의 비판을 받았습니다.
빅토르안은 연금수령은 오해라며, 당시 모두 기부를 하고 러시아로 떠났다고 전했습니다. 또 귀화 부분에 대해서는 겸허히 비판을 수용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성남시청은 1월 채용에서 합격자 없음으로 처리했고, 4월 코치직 재공고를 한 상황입니다. 빅토르안이 성남시청 코치직에 다시 지원할지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빅토르안은 쇼트트랙 국가대표 선발전 이후, 본격적으로 한국에서의 지도자 활동을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