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방송된 애로부부 국가대표 축구 선수 관련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방송된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서 자신의 실체를 철저히 숨기고 조강지처를 괴롭히는 국가대표 출신 스포츠 스타 남편의 만행이 소개됐습니다. 

사연 속 여성은 무명 선수 시절부터 남편의 내조에 힘써 그를 수십억 원에 달하는 연봉의 국가대표 경력 스타로 만들었지만, 난데없이 이혼 통보를 받고 고통에 빠지게 됐는데요. 

사연자 아내는 “남편은 대외적인 이미지는 딸바보, 아내바보, 사랑꾼이지만 실제로는 제게 욕설과 인신공격은 물론 ‘넌 내게 복종해야 한다’는 말을 하는 사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남편이)이유 없이 이혼하고 싶다”고 했고 이후 남편의 불륜을 확인했다고 전했는데요. 

사연자는 “앞서 방송된 ‘금메달리스트 남편’의 사연을 보고 용기를 얻어 사연을 보냈다. 제 이야기가 어떤 파장을 불러올지 불안하고 두렵지만, 목소리를 내 보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연 속 축구선수 ‘국대용’은 재활 치료겸 필라테스를 배우다 상간녀를 만나게됐고, 

아이가 둘이나 있는 상황에서 불륜을 저지르는 만행을 보였습니다. 

어느날 남편은 갑자기 이혼을 하자고 통보했는데, 이유를 물어보니 ‘그냥’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후, 남편은 집을 나가 2주동안 들어오지 않았는데요. 

보다못해 남편의 팬카페를 뒤지던 아내는 한 여자와 남편이 같이 있는 사진을 보게됐고, 

지인으로부터 남편이 해당 여성과 동거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됐습니다. 

찾아가 따졌지만, 필라테스 강사는 아내를 더 미친 여자 취급했는데요. 

그러던 어느날 남편은 집으로 돌아와 착한 남편 코스프레를 다시 하기 시작했고, 

아내가 집을 비운 날, 아이들을 친정에 맡기고 자신의 짐을 모두 챙겨서 집을 나갔습니다. 

이후 남편은 “아내의 지속적인 폭언과 폭행, 심각한 의부증, 사치스러운 과소비와 무리한 사교육비 지출로 인해 부부 관계가 파탄 났고 아이들을 위해 관계를 회복하려고 여러 번 시도했지만 거절당했다”라고 주장하며 이혼소장을 보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비와 관리비, 아이들의 보육비까지 미납한채 경제적 압박을 가했습니다. 

부인은 “남편이 불륜과 과소비를 즐기면서도 내 이름으로 기부를 하며 가족을 이용해 좋은 이미지를 계속해서 쌓고 있다”라 고 했습니다.

방송 이후 네티즌들은 사연에서 언급된 단서들을 토대로 해당 축구선수를 찾아내기 시작했고, 한 구단의 선수를 지목하는 등 추측을 쏟아냈습니다. 

또 한 A씨를 상간녀로 지목하며 그의 SNS를 찾아가 해명을 요구하는 댓글을 달기도 했는데요.

이에 A씨 측은 지난 22일 SNS를 통해 “‘국가대표 출신 K리그 축구선수’라는 표현 및 일부 단서들을 통해 해당 에피스도 내 등장인물이 A씨로 특정될 우려가 있으나 위 에피소드에 드러난 사실관계는 각색된 것으로서 다수의 허위사실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방송 직후 당사자의 SNS뿐만 아니라 포털사이트 블로그 등을 통해 A씨에 대한 각종 허위사실 유포 및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모욕) 행위가 자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파렴치한 국가대표 축구선수 ‘국대용’으로 지목된 인물은 국가대표로 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오해를 받은 축구선수 조현우는 자신이 아니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후 올림픽 국가대표에 발탁, 해외진출 제의도 있었지만 아내를 위해 포기했다는 단서를 토대로 많은 추측글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이미 단서들을 조합하여 한 축구 선수를 지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