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 후 부모님을 돕던 두명의 아이가 피살되는 일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9살과 6살 두 남매가 살해됐는데, 이들은 방과 후에 튀김을 팔아 가족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이 사건은 지역 사회에서 큰 충격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데요.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남매는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 후치탄 엘에스피날 마을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지난 18일 이 남매는 어느 국도변에서 시신으로 발견되었습니다. 검찰 당국은 누군가에게 공격당한 흔적이 있었다고 밝혔는데요.

더욱 안타까운 점은, 이 남매가 어머니 없이 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방과 후에는 튀긴 음식을 팔아 생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남매의 죽음으로 지역 사회는 큰 슬픔에 빠졌으며, 유족과 마을 주민, 친구, 교사 등이 모여 장례식을 진행했습니다. 이들의 마지막 길을 보내면서 멕시코 전통 문화유산인 마리아치 연주가 이어졌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한 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지만, 구체적인 혐의나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오악사카주 지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살인 범죄를 규탄하며, 사실관계를 밝히고 법이 허용하는 한도 안에서 반드시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오악사카주 정부는 생명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 가치라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