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그렇게 할건데?” 클린스만 감독 ‘미국 재택근무’ 질문받자, 경악할만한 답변 내놨다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 클린스만 감독이 한국거주 일정이 점점 짧아지며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혀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클린스만은 9일 파주에 위치한 국가대표팀 트레이닝 센터에서 10월 A매치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는데요. 클린스만 감독은 “황선홍 감독의 아시안게임 대표팀의 금메달 획득을 축하하는 것을 먼저 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며 입을 열었습니다.

대한 축구협회

 

그는 “연령별 대표팀 경기를 많이 챙겨봐서, 대한민국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졌다. 팀 운영이나 선수들의 개인능력 등에 대해 더 잘 알게됐다. 큰 동기부여가 됐다.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지만 시간이 촉박하다. 최고의 명단을 꾸려야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루과이를 상대로 승리하지 못한 건 화가 난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좋았다. 손흥민의 부상이나 김민재 훈련소 등의 이슈가 있었다. 웨일스나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에서는 세트피스 실점을 내주지 않아 점점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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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에 평가전을 치를 튀니지를 언급하며 ” 튀니지는 상당히 강팀이다. 이집트 현지에서 승리를 하기도 했다. 일본을 3대0으로 이기고 월드컵에서 프랑스를 꺾었다”며 “포장하려는 것이 아니라 준비를 철저하게 해야한다. 차두리 코치와 기술위원회에 있으면서 대한민국은 아시안컵을 우승할 수 있다는 부분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 믿음이 커져야 좋은 성적이 나온다”고 답했습니다.

클린스만 감독, 한국 상주 안하나 물어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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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되고 있는 클린스만 해외출장에 대해서도 언급이 됐습니다. 그는 “(거주를 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우려하는 상황이나 분위기는 계속해서 듣고 있다. 내가 생각하는 대표팀 감독의 방향과 업무방식은 이전과 다르다. 국제적인 시야와 활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는데요.

이어 “K리그 사령탑이라면 당연히 상주해야 한다. 하지만 대표팀 감독은 다르다. 이것이 내가 일하는 방식이다. 항상 바쁘게 살아온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대한 축구협회

 

그러면서 “계속해서 이러한 방식으로 업무를 할 것이다. (전세계를) 돌아다니면서 분석을 하고 준비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내가 K리그 감독이라면 부산 광주 등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걱정을 하겠지만, 대표팀 감독은 그것과 다르다고 생각한다. 나의 역할은 전북현대의 ‘단 페트레스쿠’ 감독과는 다르다”며 전북현대의 외국인 감독을 언급했습니다.

덧붙여 “대표팀의 많은 주요 선수들이 해외 리그에서 뛰고 있다. 유럽에 사무실을 하나 차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며 “내가 노트북을 가지고 있는 공간이 내 사무실이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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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재택근무를 장황하게 말한건가” “한마디로 손흥민 이강인 왔을때만 한국에 온다는 얘기임?”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하겠다는거에서 말문 막힘” “유럽에 사무실 차리겠다는데요?” “귀를 의심했다” “이게 뭐지?” “한국감독 선호하게 만드는게 숨겨진 임무인가”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