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다시 ‘동상이몽2’을 찾아 그간 응원해준 이들에게 인사를 전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지난해 딸 태은이를 떠나보낸 지 5개월 만이었는데요.

지난 2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말미에는 오는 30일 방송 예정인 배우 박시은, 진태현 부부 모습이 담긴 예고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박시은은 인터뷰에서 “그렇게 9개월 하고 열흘을 아주 기쁘게, 소중한 아기를 품게 됐다. 아이를 보내고…그래서 제주도를 오게 됐다”고 딸을 떠나보낸 아픔을 조심스레 밝혔습니다.

이어 다시 찾은 제주 산책길을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면서 진태현은 박시은을 향해 “왜 비행기 보면서 인사했는 줄 알아? 인사를 하면 하늘을 보게 된다고. 우리 딸내미가 저기 있겠구나, 비행기 보면서 같이 인사해주는 것”이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습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유모차에 탄 채 지나가는 아이를 보면서 밝게 인사를 하기도 했는데요.

하지만 밝았던 모습 직후 부부는 아이가 지나가자 울컥 눈물을 보였습니다.

 진태현은 “저는 사실 계속 참고 있는 것”이라고 힘겨운 마음을 이야기했고, 박시은도 “참고 살아나가는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이어 박시은은 “뭘 선택해서 어떤 기억을 가지고 살아갈 건지는 오롯이 제가 할 수 있는 결정인 것이다. 아픈 그 시간이, 그 시간만 보면 너무 컸지만 행복이 그 시간을 덮을 정도로 저는 행복했다. 우리는 이렇게 살아가고 있다”고 슬픔을 딛고 힘내고 있는 근황을 전해 많은 응원을 자아냈습니다.

입양한 첫째 딸 박다비다 양을 두고 있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해 둘째 딸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그해 8월 출산을 20일여일 앞두고 안타까운 비보를 알렸습니다. 

당시 진태현은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이 멈췄다. 9개월 동안 희망과 사랑, 모든 걸 다 주고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방송에서 이들이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슬픔을 이겨내는 중인 이들에게 많은 시청자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