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두명이 동시에 사망한 사건이 재조명 되고 있습니다. 2014년 9월 3일 발생한 사건으로 벌써 9주기가 되었는데요.
새벽에 과속으로 달리다가 사고났다..멤버 2명 사망
이 사고는 새벽 1시 30분, 영동고속도로에서 빗길을 달리던 스타렉스 차량이 고속으로 질주하던 과정에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폭우로 도로는 침수된 상황이었는데요. 시야가 제한되고 주변 차량들의 속도가 시속 60km로 낮아졌지만, 스타렉스 차량은 시속 135.7km 로 질주했습니다.
이 사고의 희생자는 레이디스 코드의 은비와 리세 였는데요. 고속으로 달리던 차량은 버티지 못했습니다. 빗길에서 미끄러져 갓길 방호벽에 충돌했는데요. 이 사고로 멤버 은비(22세)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습니다.
2명 빼고는 경상.. 이유는?
SBS 공개 오디션에 나와 유명세가 있었던 권리세(23세)는 심각한 뇌손상과 복부손상을 입었고, 긴 수술 끝에 결국 사망했습니다. 과속으로 인한 사고였지만, 희생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아 더 큰 화를 입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사고 직후 은비는 차량에서 튕겨 나갔으며, 큰 부상을 입은 리세 또한 안전벨트를 미착용한 상태였는데요. 반면 안전벨트를 착용한 다른 멤버들과 스탭들은 경상만 입어 사고현장을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는 정도 였습니다. 안전벨트의 중요성이 또 한번 밝혀진 순간이었는데요.
뒤늦게 밝혀진 차량 과속의 이유는 멤버들의 스케쥴이었습니다. 멤버들은 서울에서 대학 축제에 참석하기로 했기때문에 약속시간을 지키기 위해 매니저가 과속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 이후로 연예계에서는 무리한 스케줄을 최소화하고 안전벨트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습니다.
이후 레이디스 코드의 멤버 이소정은 JTBC ‘무명가수전’에서 상당한 활약을 해 레이디스코드의 팬들이 크게 기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리세와 은비의 슬픈 일화
사고가 나기 전 레이디스코드의 맏언니 권리세는 트위터에서 질문을 받았습니다. 질문자는 “맏언니 입장에서 가장 챙겨주고 싶고 혼자두면 불안한 멤버는 누구인가요?”라는 질문을 했는데요. 권리세는 ‘은비’라고 대답했다는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팬들을 중심으로 “은비가 리세를 지켜주러 함께 떠난 것 같다”라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네티즌들은 “리세가 동생 챙겨주러 따라간 것 같다” “뜰 그룹이었는데” “너무 안타까웠던 사건” “남은 멤버들 마음 잘 추스렀길” 이라며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