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픽하이 타블로는 한 방송에 출연해 딸 하루 때문에 망하기 일보 직전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
에픽하이는 김재중이 진행하는 유튜브 콘텐츠 ‘재친구’의 첫번째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는데요.
그는 딸 하루의 아이돌 사랑을 언급하며, K팝 앨범 구매로 인한 지출이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딸 하루가 좋아하는 연예인을 묻자 “방탄소년단, 스트레이키즈, 세븐틴”이라며 “딸 때문에 아이돌 노래를 많이 알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해서 나는 이 업계에서 뭐라도 받아야겠다. 내가 K팝에 쓰고 있는 돈이 굉장히 많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타블로는 특히 “최근 아이돌 앨범 종류가 너무 많다며 불만이다”라며 MC인 김재중에게 “너네는 몇 가지 버전으로 나왔냐”라고 물었는데요.
김재중은 “당시 몇 가지 버전으로 자주 발매했던 기억이 있다”라고 답하자, 타블로는 “너희가 시작이었다. 너희가 살짝 굴린 돌이 이제 거대한 바위가 돼서 이제는 한 앨범 종류만 20개씩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습니다.
이어 “근데 (하루가) 좋아하는 그룹이 너무 많다. 진짜 농담 아니고 앨범 매장에서 CD를 많이 사는데, 직원분이 나를 알아보시고 웃으시더라”며 하나의 일화를 공개했습니다. 김재중은 “음원으로 들으면 되는데 굳이 CD를 사야되나?”라고 물었고, 타블로는 “모르는 소리다. 포토카드 때문에 사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포토카드도 너네가 시작한거 아니냐. 이게 다 너희(동방신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내가 산 것만 해도 나는 망하기 일보 직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타블로와 김재중은 2003에 데뷔한 뒤 절친한 사이로 지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