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우재가 아버지의 편지를 받고 눈물을 흘렸습니다.
2일 방영된 KBS2 예능프로그램 ‘홍김동전’에서 멤버들은 ‘브랜드 평판’, ‘선한 영향력’, ‘왓츠 인 마이 백(What’s In my bag)’ 스케줄을 소화하며 톱스타로서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스케줄로 ‘왓츠 인 마이 백’을 진행하려던 주우재는 자신의 가방을 확인하던 중 예상치 못한 편지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이날 진행된 진짜 마지막 스케줄은 ‘팬레터 낭독’이었습니다. 주우재는 아버지의 깜짝 손편지에 눈시울이 붉어졌습니다.
주우재는 “나 이런 거 너무 약하다”며 감정을 억누르려 했지만 눈물을 멈출 수 없었습니다.
제작진은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멤버들의 1호 팬인 부모님께서 뒤에서 묵묵히 지켜보며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라며 뭉클함을 자아내었습니다.
인터뷰에서 주우재는 “서울에서 대학 생활과 연예계 활동을 병행하느라 본가인 창원에 거의 내려가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주우재 아버지의 편지에는 “합정동 반지하 원룸에 혼자 남겨놓고 돌아올 때 강변북로를 지나오며 엄마와 함께 울었다”는 아들을 향한 안쓰러운 마음이 담겼습니다.
그리고 “아는 사람이 없는 연예계에서 10년 동안 버텨온 것도 자랑스러운데 끼니도 못 챙기며 스케줄을 소화하는 모습이 마음 아프다”고 아버지의 안타까운 마음이 담겼습니다.
아버지의 편지를 처음 받은 주우재는 “아빠가 퇴직하신 지 5년 정도 되셨는데 그 뒤로 제가 가장이 됐다. 퇴직하시고 쉬는 아빠를 처음 봤다”고 말하며 울컥했습니다.
주우재는 “몇 년 동안 제가 가장으로 어른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아빠의 편지를 보니까 오랜만에 애가 된 것 같다. 뭔가 오랜만에 학부모로서 엄마 아빠를 느낀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