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부부가 사주 풀이를 함께 받고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가수 미나가 남편 류필립의 사주를 듣고 놀랄 수 밖에 없었던 것인데요.
21일 방송된 KBS 2TV 가족 여행 버라이어티 ‘걸어서 환장 속으로’에서는 싱가포르로 가족 여행을 떠난 결혼 6년 차의 17살 연상연하 부부 미나·류필립이 출연했습니다.
두 사람은 사주카페를 찾았는데요.
싱가포르 역술가는 미나에 대해 “직설적이고 하고 싶은 대로 하는 성격”이라고 풀이했습니다.
반면 류필립은 “돈 쓰는 것에 대해 아주 조심스러운 성격이지만 억만장자나 빌 게이츠가 되고 싶은 마음을 품고 산다”며 류필립의 숨겨진 야망을 짚어냈는데요.
특히 역술가는 류필립의 사주를 풀이하면서 “배우 성룡의 사주와 비슷하다. 다른 여자들이 많이 따르는 사주”라고 말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어 역술가는 “내년에 새로운 여자가 올 수 있다. 심적으로 힘든 시기가 온다. 새로운 여자와 아내 사이에서 고민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사주 풀이를 했는데요.
이에 미나는 “눈웃음을 주니까 그렇지. 그래서 여자가 더 꼬이는 거야”라며 모두에게 친절한 류필립의 행동을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역술가는 “스트레스가 쌓이면서 터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살면서는 문제 일으킨 적은 없는데, 여자들한테 너무 친절하다”며 불만을 드러나타내기도 했습니다.
졸지에 대역죄인이 된 류필립은 “제가 사주를 안 보려는 이유가 시달리게 된다. 그래서 안 본다”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스튜디오에서 VCR을 보던 미나는 “몇 년 전에 ‘살림남’ 출연 당시 사주를 봤는데, (남편에게) 35세 때부터 여자 조심하라고 했는데 지금 만으로 내년에 35살”이라며 신기해했습니다.
그러자 MC 규현은 “장난으로 보러 가신 거 아니냐. 뭐가 딱 맞냐”며 상황을 수습했습니다.
MC 박나래도 “연예인들이 사주상 도화라고 해서 이성이 꼬일 수밖에 없는데 그게 또 인기라고 한다. 내년부터 훨씬 인기가 많아진다는 뜻일 수도 있다”고 다르게 해석해주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