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의 서울 공연이 전석 매진 실패와 티켓 취소 행렬이 이어지면서 ‘황영웅 리스크’가 현실화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불타는 트롯맨’은 지난달 28일 오후 2시에 4월 29일과 30일 서울 KSOP DOME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 티켓을 오픈했으나, 현재(3월 2일 오전 9시) 매진에 실패했습니다.
이는 서혜진 크레아스튜디오 대표가 TV조선 본부장 시절 제작한 ‘미스터트롯’ 서울 공연이 지난해 2월 예매 시작 10분만에 2만석 전석이 오픈 매진된 것과 대비되는 성적인데요.
전회차 모두 가장 높은 등급의 좌석인 SR석마저 현재까지 매진을 기록하지 못했는데요.
‘불타는 트롯맨’ 측은 지난 1일 “서울 티켓 1차 판매분 1만 8000석이 전석 매진됐다”고 홍보했습니다.
이에 대해 ‘불타는 트롯맨’ 공연 관계자는 “1,8000석 1차 티켓 판매분은 매진이 됐고, 잔여좌석을 추가오픈했다. 다만 1차 판매분 중 취소표 일부도 같이 풀린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우려했던 ‘황영웅 리스크’가 ‘불타는 트롯맨’의 실질적인 흥행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폭행 및 상해전과, 데이트 폭력을 비롯해 제작진의 밀어주기 및 특혜 의혹에까지 휩싸인 황영웅의 출연이 이어지자 시청자들의 불만이 잇따랐습니다.
하차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크게 들리지만,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황영웅을 계속해서 출연시키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에 따라 ‘불타는 트롯맨’ 서울 공연에서도 황영웅의 출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불타는 트롯맨’ 전국 투어 공연은 서울 공연이 시작이며 가장 열기 뜨거운 관객들이 몰리는 지역입니다. 
그러나 서울 공연에서 황영웅의 출연이 취소될 경우, 부산, 고양, 대구, 청주 등 기획한 지방 공연의 성적도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황영웅이 ‘불타는 트롯맨’에 출연한다는 결정이 유지될 경우, 취소 티켓이 계속해서 발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공연 업계 관계자 중 한 명은 “황영웅의 여러 논란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부모 대신 표를 예매 하며 고민하는 젊은 층도 있다. 논란의 인물이 출연하는 공연을 부모들에게 보여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