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 점수 월등히 높은 범죄자 이양석
사이코패스 살인자로 알려진 이양석(가명)의 행적이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알려지면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기고 있습니다.
12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번의 살인을 저지른 이양석에 대해 방송됐습니다.
이양석은 지난 5월 7일, 동거한지 10일된 여성을 55차례나 찔러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고 현재 수감 중이라고 합니다.
이양석은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범죄를 저질렀으며, 당시 현장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러기엔 그의 과거가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두번의 살인을 저지른 살인 전과범이었습니다.
지난 2001년. 스물 여섯살일 당시, 자신의 아내를 살해했습니다.
아내와의 사이에서는 아이가 3명이나 있었던 상황이었지만, 본인과 살기 싫고 이혼을 하겠다는 아내의 말에 우발적으로 살해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힌 바 있었습니다.
그는 모범수로 가석방을 받았고, 자유인이 되어 사회로 나왔습니다.
두번째 범행은 지난 2012년 이뤄졌습니다.
가족들은 가스를 흡입하고, 정신 못차리고 사는 이양석에게 새 삶을 찾아주기 위해 베트남 여성과의 중매를 서주기도 했습니다.
이 베트남 여성과는 한달 정도 동거를 했지만, 베트남 여성은 이양석의 폭력적이고 위협적인 모습에 헤어짐을 결심했습니다.
하지만 놓아주지 않자 몰래 베트남으로 도망가게 됐는데요.
그런데 이양석은 베트남 여성의 고향집까지 찾아가 여자친구의 엄마를 살해하고, 가족들에게 피해를 줬습니다.
불을 지르려고 휘발유와 라이터까지 준비했지만, 그것은 실행에 옮기지 못했습니다.
베트남 교도소에서 14년형을 선고받고 8년만에 가석방을 받았습니다.
이양석은 베트남 한인회에 연락해 자신의 아내가 아이와 베트남으로 도망을 왔으며, 아이를 보여주지 않아 장모를 살인했다는 거짓 편지를 써서 탄원서와 합의금 600달러 , 한화 약 750만원을 모금 받아내기까지 했습니다.
그길로 한국에 돌아갔고, 또다시 2022년 동거녀를 살해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양석의 사이코패스 성향 테스트 점수는 이춘재 등 지금까지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들보다 더 높은 점수가 나왔다는 근거를 대며 이양석이 우발적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는 말이 사실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이미 살인 전과가 2번이나 있는 사람이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고 있었던 것인데요.
국내에는 가석방없는 무기징역이 존재하지 않기에, 모범수로 생활하면 형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3번의 살인을 저지른 이양석은 아직 신상이 공개되지 않은 상태이며, 많은 이들에게 위협감을 심어주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