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남매 중 첫째 딸
- 연예인 데뷔 원하지 않아
- 소박한 연예인으로 알려져
배우이자 사업가로 활동중인 남보라가 자신의 동생 이야기를 꺼내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남보라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과거 떠난 남동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남보라는 지난 2006년 KBS 드라마 ‘웃는 얼굴로 돌아보라’로 데뷔했습니다.
1년 전인 2005년 MBC ‘천사들의 합창’ 이라는 프로그램에서 11남매의 맏딸로 등장했는데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았고, 여러 기획사에서 러브콜을 보냈습니다.
남보라의 집안은 그리 부유하지 않았고, 이때문인지 부모님은 남보라에게 연예계 데뷔를 지속적으로 권유했습니다.
딱히 연예인이 되고싶다는 생각을 했던 적이 없었지만, 남보라는 결국 데뷔를 하게 됐습니다.
이후 2008년 인간극장에서도 남보라는 12남매의 맏딸로 출연했고, 이때부터 대중적으로 주목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남보라는 방송에서도 부모님 식당일을 돕는가 하면, 지하철을 타고 다니며 소박한 이미지를 보여주었고,
이런 모든 것이 “(연예인이기때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 창피하거나 부끄럽지 않고 당연하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개념 연예인으로 거듭났습니다.
이후 영화 ‘써니’에서 활약하며 다시한번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 7년전 남동생 사망
- 극단적 선택 이유에 오열
지난 2015년. 남보라의 넷째 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많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남보라는 여러 프로그램에서 가족들을 공개한 적이 있었고, 동생들의 이름과 얼굴이 모두 알려졌기때문에, 몇째 동생이 죽었는지에 대해서도 세간의 이목을 끌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남보라의 넷째 남동생이 극단적 선택을 했던 것인데요. 이에 대해 남보라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언급했습니다.
해당 채널에는 남보라와 같은 아픔을 겪은 고등학생이 출연했는데요.
남보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줬습니다.
그는 “처음엔 동생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했다. 동생이 안 들어와서 휴대폰 위치 추적을 했는데 너무 느낌이 싸했다. 아니라고 믿고 싶었는데 결국 그게 맞았다”고 조심스럽게 그날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다. 솔직히 진짜 힘든 것 같다. 나는 이 감정을 덮어놓고 참았다.
이렇게 꺼내면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생각하지 않았다.
이 고통이 평생 갈 것 같은데 이 고통에 머무르지 않고 잘 이겨내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조언을 건네는 모습에 많은 이들이 함께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남보라의 넷째동생이 왜 극단적인 선택을 했는지에 대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남보라와 가족들에게는 정말 큰 아픔이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게’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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