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레전드 그레임 수네스가 손흥민에게 일침을 가하며 주목을 받았습니다. 

토트넘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스템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2-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에서 원정 경기에서 2-2로 무승부를 기록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과 첼시는 나란히 개막 후 두 경기에서 나란히 1승1무(승점 4)를 기록하게 됐는데요.

손흥민은 이날 후반 35분 교체되기까지 슛 2개만을 기록했을 뿐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습니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손흥민이 공을 컨트롤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평점 5점을 줬습니다.

다른 언론사인 이브닝 스탠다드도 “전반 내내 리스 제임스에게 손흥민이 막혀 제대로 공을 잡지 못했다”며 평점 5점을 줬는데요.

리버풀 레전드 수네스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칼리두 쿨리발리(첼시)의 득점 장면에서 손흥민의 아쉬운 수비 가담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전반 19분 쿨리발리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선제골을 넣는 장면에서 근처에 있던 손흥민이 실점을 지켜보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기때문인데요.

수네스는 “손흥민에 관해 이야기하고 싶다. 그는 상대 선수가 슛하는 과정에서 제대로 압박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손흥민은 마치 공격수가 수비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듯한 모습이었다”고 비판을 하기까지 했는데요.

수네스는 1980년대 리버풀 주장으로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인물입니다. 

이후 레인저스(스코틀랜드), 토트넘, 미들즈브러(잉글랜드), 삼프도리아(이탈리아)에서 선수 생활을 했는데요. 

이후 감독으로 활동하다 은퇴 후 현재는 축구 평론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23골로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이번 시즌 2경기 동안 무득점에 그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손흥민에 대해 가혹한 평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첼시전에서 극적으로 패배를 모면한 토트넘은 오는 20일 울버햄튼과 3라운드를 치를 예정입니다. 

손흥민과 황희찬이 맞대결을 할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