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과 동시에 골든볼을 수상한 리오넬 메시가 인터뷰를 통해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메시는 19일 0시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 종료 후 인터뷰에 서 “신이 내게 그것을 주실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이렇게 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젠 즐길 때 다. 이 컵을 보라, 아름답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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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렇게 우승이 찾아온 건 미친 일이다. 이것을 매우 원했다”고 말했는데요. 

 이날 아르헨티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꺾고 36년 만에 우승했습니다. 

메시는 앞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도르, 올림픽 3관왕을 달성했지만, 이번 월드컵 우 승은 처음입니다.

 메시는 ‘역대 최고의 선수(GOAT·Greatest Of All Times)’로 불리며 대회 내내 꾸준한 활약을 보였지만,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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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메시는 이번 경기를 통해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발롱 도르, 올림픽, 월드컵 4관왕을 모두 달성했습니다. 

더불어 결승전 멀티 골을 포함해 이번 대회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골든볼 도 수상했습니다.

 메시는 “이것은 내가 평생 원했던 트로피다. 어릴 때부터 꿈이었다. 우리는 많은 고통을 겪었지만, 해 냈다. 아르헨티나 대표팀에서 은퇴하지 않을 것이다. 세계 챔피언으로서 경기에 뛰는 경험을 이어 나 가고 싶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축구 팬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이 메시의 마지막 ‘라스트 댄스’, 즉 마지막 무대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메시는 국가대표로 더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입니다.

한편 지난 12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제 모든 것이 끝났다”며 은퇴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프랑스의 대표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가 ‘goat’라는 댓글을 달아 화제가 된 바 있습니다. 

특히 음바페는 왕관과 두 손을 모은 이모티콘과 염소 이모티콘도 함께 올렸는데요. 

 염소를 뜻하는 영단어 goat는 ‘역대 최고(Greatest of all time)’의 약자로도 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