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위와 송지은 결혼식, 박위 동생 축사 내용 논란

지난 9일, 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가 서울 강남의 한 예식장에서 백년가약을 맺으며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두사람의 결혼식은 예상치 못한 논란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뜨거운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박위 동생 축사 내용이 논란의 중심에 섰기 때문입니다.

박위 동생 축사 내용

형의 결혼에 남긴 동생의 축사, 불편함 남겼다

박위 동생 박지우는 결혼식에서 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담아 축사를 했지만, 일부 발언이 문제로 지적되었습니다.

그는 축사에서 박위가 10년 전 전신마비 판정을 받은 후 가족이 겪은 어려움을 언급하며 형수 송지은의 배려심과 사랑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형이 겪은 헬스장에서 벌어진 민감한 배변 에피소드를 포함한 점이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박지우는 “얼마 전 형과 형수님이 헬스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형이 힘을 너무 줘 냄새나는 사고가 났다”라며, 형수 송지은이 “오빠 걱정하지 마, 내가 처리할게”라고 말한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이어 “이제 형을 놔줘도 되겠다 생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발언은 형수의 배려심을 부각하기 위한 의도였지만, 결혼식에서 공개적으로 이야기하기에는 부적절했다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네티즌 “송지은 가족 불편할 수 있어”

박지우의 발언은 형과 형수의 관계를 진심으로 축복하고 응원하는 의도였겠지만, 네티즌들은 해당 발언이 신부 측 가족에게 불편함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결혼식이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민감한 이야기를 언급하는 것은 배려가 부족했다는 비판도 있었습니다.

박위 동생 축사 내용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부 가족 입장은 고려 안하나” 라며 “좋은 날 할 말이 아니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습니다.

일부 댓글에서는 “신부가 안쓰러워졌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박위 송지은이 괜찮다는데, 남들이 더 난리”라며 축하와 응원을 보내자고 주장했습니다.

논란 지속되자..영상 수정 및 재업로드

결국 논란이 커지자 박위의 유튜브 채널 위라클(WERACLE) 측은 해당 축사를 포함한 결혼식 영상을 재편집했습니다.

문제가 된 부분을 삭제한 뒤 수정된 영상을 다시 업로드하며 상황을 진정시키려 했습니다.

하지만 논란이 지속되면서, 일부 팬들과 네티즌들은 이번 논란이 송지은과 박위 부부에게 상처나 부담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 네티즌은 “두 사람에게 아무일도 아닌데, 계속되는 비난에 더 상처 받을 듯”이라고 말했습니다.

송지은과 박위, 결혼 전 이미 혼인신고 끝냈다

송지은과 박위는 결혼식을 이틀 앞둔 지난 7일 혼인신고를 먼저 마치고, 정식 부부로서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송지은은 결혼 전 인터뷰에서 “박위와의 만남이 내게 큰 위로가 되었다”라며, 그와의 결혼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위 역시 결혼식 당일, “송지은은 나의 버팀목이자 영원한 동반자”라고 말하며 그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박위 동생 박지우는 형보다 먼저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