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 아이돌 멤버가 일당 7만원을 받는 인생을 살겠다며 팀 탈퇴 후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틴탑의 전 멤버 캡(방민수)은 최근 유튜브 ‘직업의모든것’에 출연해 그간 있었던 일을 공유했습니다. 그는 “두 달 전에 (틴탑에서) 나왔다. 5년째 수면제를 복용중이고, 스트레스로 인해 2~3일에 한 번씩 잠만 잤다”고 근황을 밝혔습니다.

아이돌 NO, 막노동하고 산다

Youtube (직업의 모든것)

방민수는 자신의 8년된 벤츠를 소개하며 “오래돼 수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 차량을 이용해 돈을 번다고 밝혔습니다. 차량 안에는 예초 관련 장비들이 있었는데요. 그는 “연예인보다 이 일이 더 나에게 맞다. 일당으로 최소 7만 원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한달 수입에 대해서는 “하루에 한 건만 한다. 그래도 100만 원 이상을 벌고 있다. 예초 작업은 기술이 필요한 막노동이라 단가가 비싸다”며 “아이돌로 많은 돈을 버는 대신 (모든 것을) 참아야 한다면, 돈을 포기하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틴탑하는 동안 24시간 여성이 따라다녀

방민수는 아이돌 그룹 틴탑의 멤버로 활동한 14년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잘 나갔던 아이돌이지만, 미래가 없을 것 같았다”며 “아이돌로 활동하면 본성을 숨겨야 하고, 계속하면 팀원들에게 피해가 갈 것 같았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방민수는 아이돌 팬 문화에 대해 부정적으로 언급하며 “사생팬 문화가 굉장히 심했다. 저의 24시간을 계속 따라다니는 여성 팬들이 계셨다. 성추행도 있었고, 팬 문화 자체가 너무 싫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리고 아이돌 생활과 개인 생활 간의 괴리감 때문에 괴로웠다고도 전했습니다.

 

한편, 방민수가 틴탑을 탈퇴한 뒤 그룹은 4인조로 축소돼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