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톡,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수백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30대 유명 인플루언서가 사망한 이유에 각종 추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인플루언서는 러시아 출신의 비건 푸드 인플루언서 잔나 삼소노바인데요. 올해 나이 39세인 삼소노바는 지난 달 31일 말레이시아에서 사망했습니다.
동남아시아 여행 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삼소노바는 식물성 식단을 오랜기간 고수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삼소노바의 지인들에 따르면 “삼소노바의 사망 직전 건강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굶주린 상태에서 사망한 것 같다”라고 언급했는데요. 삼소노바의 한 친구는 “태국 푸켓 숙소에서 함께 머물렀는데, 다시 만났을 때 그녀 모습이 좋지 않았다. 매일 아침 혹시 삼소노바가 죽지는 않을까 불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친구는 “몇 개월 전에 만났을 때 삼소노바는 굉장히 지쳐 보였다”며 “부어오른 다리에서 림프액이 흘러나오는 모습을 봤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삼소노바가 치료를 받으라는 제안을 거부하고 도망갔다고 주장했습니다.
몇몇 보도에 따르면 삼소노바의 어머니는 “딸이 콜레라성 감염에 걸렸을 것”이라고 언급했으나, 공식적인 사인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과거 삼소노바는 늙어보이는 것에 대한 불안감으로 채식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특히 조리되지 않은 음식을 선호했습니다. 삼소노바는 자신이 4년 동안 섭취한 음식은 과일, 새싹, 과일 스무디, 주스이고, “완전한 채식 식단을 유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자신의 식단이 몸과 마음을 변화시킨다며 “예전의 일반식으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던 바 있습니다.
하지만 지인들은 “삼소노바가 7년동안 열대 과일 위주의 식단을 고수했다”며 “건강식에 집착하는 것이 사망 원인이 된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조리되지 않은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체중 감소, 심장 건강 개선, 당뇨 예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칼슘과 비타민 D 부족으로 인한 영양 결핍 위험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빈혈, 신경계 손상, 불임 등 부작용의 가능성도 인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