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루과이 선수들이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분노를 참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우루과이는 3일(한국시간) H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가나를 2-0으로 이겼습니다. 

하지만 대한민국이 후반 추가시간 황희찬의 극적인 역전골로 다득점에서 우위를 점해 조 2위로 올라서며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는데요.

연합뉴스

경기 후 우루과이 선수들은 일제히 심판에게 항의했습니다. 

앞서 후반 추가시간, 우루과이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35·발렌시아CF)가 페널티박스에서 걸려 넘어졌지만 VAR 판독 끝에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습니다. 

영국 해설자인 포체티노 전 토트넘 감독,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비수 리오 퍼디난드, 영국 레전드 축구선수 앨런 시어러는 우루과이가 페널티킥을 받지 못하자 놀라움을 드러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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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원하던 추가골을 넣지 못하자 우루과이 선수들은 경기 종료 후 일제히 심판에게 달려가 항의했습니다. 

일부 선수는 멱살을 잡는 듯한 행동을 취하기도 해 논란이 되었는데요.

영국 일간지 더 선은 “우루과이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종료 휘슬이 울린 뒤 격분했다. 하지만 상황은 바뀌지 않았다. 카나비는 그라운드를 빠져 나가며 VAR 모니터를 넘어트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벨기에 공격수 로다멜 루카쿠도 자국의 16강 탈락 후 벤치 창문을 주먹으로 내리쳐 산산조각 냈습니다.

 16강 탈락팀 선수들이 분노를 참지 못해 애꿎은 기물만 파손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