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순재가 건물에 대해 언급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 연예계에는 특정 연예인이 수십 수백억대의 건물을 사고 팔았다는 기사들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스타다큐 마이웨이’에는 배우 이순재를 비롯해 신구, 박정자, 김성녀 등이 출연했습니다.
이날 이순재는 자신의 연기 인생에 대해 이야기 하며 “우리 젊었을 때는 신혼 때도 집에서 자는 시간이 한 달에 다섯 번도 안 됐다. 주야로 20시간씩 영화를 찍었다”고 젊은시절을 회상했습니다.
이어 “영화 5-6개를 한꺼번에 계약했다. 하루에 영화를 네편을 찍기도 했다”라며 열심히 일했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이순재는 이 모든 것을 해오면서 지금까지 빌딩 하나도 소유하지 못했다고 밝혔는데요.
김성녀는 이순재에게 “평생 찍으셨는데 돈이 다 어디로 갔냐”며 돈의 행방을 물었습니다. 그러자 이순재는 “우리는 돈이랑 상관 없는 사람들이다. 예술가가 무슨 돈이랑 상관 있냐. 몇 푼 짜리 받으려고 그림 그리는 화가가 어딨나. 그냥 하는 거에요. 우리는 작품이 좋으면 무료로도 할 수 있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연기철학을 소개했습니다.
이순재의 이런 발언은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톱스타가 되면 자연스럽게 건물주가 되는 세상에서 혹은 건물주가 꿈이 된 세상에서, 이순재의 “예술가가 무슨 돈이냐. 작품이 좋으면 무료라도 하는거지” 라는 순수한 열정은 많은 사람들에게 용기를 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