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세븐틴 부승관이 故 문빈을 향한 글을 적으며 많은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든 가운데, 세븐틴의 소속사가 부승관의 추후 계획에 대해 알렸습니다.

부승관은 28일 자신의 SNS 계정에 그를 추모하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는 “세상이 다르게 보이게 하는 사람이었다 넌.이렇게 잘 맞기도 힘든데”라며 글을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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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별거 아닌 일에 실없이 웃어도 보고, 별거 아닌 말에 얼굴 붉히며 싸워도 보고, 서운한 마음에 자존심 부리며 연락도 안 해보고, 결국 보고 싶어 미안하다 서로 사과하고 화해하고, 언제 그랬냐는 듯 더 재밌게 놀고, 열심히 논만큼 또 열심히 일하고, 그것마저 너무 잘해버려서 또 기특하고, 나를 누구보다 세심하게 모니터 해주고, 또 누구보다 진심으로 존경해주고”라며 많은 추억을 되새겼습니다.

부승관은 “내 주변 모든 사람에게 예의 바르고 착해서, 너 얘기가 나오면 모두가 널 칭찬하고, 모든 일을 내 일처럼 기뻐해 주고 슬퍼해 주고, 사랑한다는 말이 서로에게 낯간지럽지 않았던 마지막까지 날 안아주고 위로해 주던 내 친구 빈아. 좋은 사람이라고만 표현하기엔 턱없이 부족한 놈. 내 평생 자랑거리다 넌. 나 그래도 이 정도면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부심 가지고 살아도 되지?”라며 문빈에 대한 칭찬을 아낌없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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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를 보려면 볼 수 있고 들으려면 들을 수 있어. 네가 천국에서 지켜보고 있다고 믿고 있거든. 이번 활동도 모니터 해줄 거지? 너의 피드백은 내가 반영할 거니까 꼭 봐줘. 네가 본다고 생각하고 어떻게든 해낼게. 너의 친구가 될 수 있어서 정말 영광이었다”며 거듭 고마워했습니다.

부승관은 “거기선 그냥 아무나 돼. 모든 책임감, 부담감, 죄책감 다 내려놓고 좋아하는 거 맘껏 하면서 기다려주라. 난 다 머금으며 살아가려고. 추억이 조금이라도 흐릿해지지 않게 너의 사람들 챙기면서 추억하면서 살 거야. 너를 사랑해 줬던 모든 사람을 위해서라도 내가 머금은 추억들을 널리 퍼트릴게. 그때마다 또 흐뭇하게 웃으면서 바라봐 주라”고 말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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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부탁하고 싶은 거 있으면 꿈에 나와주고 다음 생에도 무조건 내 친구다. 올라가서 보자! 보자마자 진짜 꽉 안아줄게. 많이 사랑한다. 빈아 고생했다”며 먹먹한 진심을 전했습니다.

부승관은 문빈과 1998년생 동갑내기 친구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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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빈은 한 인터뷰에서 “제가 밖에 나가는 것을 안 좋아하는데, 많은 곳을 다녔다. 승관이와 많은 추억을 남겼다”고 말했을 만큼 두 사람의 관계는 돈독했기에 더욱 팬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한편 부승관의 소속사 측은, 세븐틴이 컴백했지만 부승관은 컨디션 난조로 인해 스케줄에 유동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