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주량의 풍자

방송인 풍자가 자신의 주량과 주사를 고백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과거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멤버들이 자신의 친구들을 소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민은 절친 풍자에 대해 “일만큼 술을 사랑하는 진정한 주당 끝판왕”이라고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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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주량은 무려 소주 10병”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요.

풍자는 “술 마시고 변기에 머리를 감는 건 기본. 만취해서 강아지용 바리캉으로 머리를 밀 만큼 남다른 주사를 가지고 있다”고 고백했습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이것보다 더 심한 주사가 있는 사람이 있냐”고 물었고, 김종국은 “풍자보다 주사가 심하면 여기 못 있는다”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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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자는 “변기에 머리를 감다가 무게를 못 이겨서 변기에 넘어졌는데, 변기가 ‘빡’하고 부서졌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러자 탁재훈은 “과장이 너무 심하다. 재밌게 하려고 너무 막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실 심성은 고운 친구다. 착하면 여기에 안 어울린다. 지금 당장 이곳에서 나가달라”고 견제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커밍아웃 후 아버지 반응

과거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세치혀’에서 ‘첫 경험’이라는 주제로 커밍아웃했던 과거를 털어놨습니다.

풍자는 “나는 커밍아웃을 세 번 했다. 중학교 때 ‘여자로 살고 싶다’라고 아버지에게 말했는데 내가 반항하는 줄 알고 웃으시더라. 고등학교 때 커밍아웃을 했는데 그때는 장난이 아니라 ‘네가 문제가 있지 않고서 어떻게 이럴 수 있나, 너 꼭 고쳐줄게, 사람처럼 살게 해줄게, 버텨보자’라고 하시더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리고 스무살 때 ‘나 정말 진심이고 어디가 아픈 것도 아니고 남들과 다르지만 난 여자로 열심히 살 자신이 있다’라고 했다. 그랬더니 아버지가 주방에서 식칼을 들고 와서 ‘네가 여자로 사는 걸 용납하지 못하겠다, 그러려면 나를 죽여라’라고 하시더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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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아빠가 잠시 자리를 비웠을 때 여자가 되기 위해 가출했다. 10년간 가족들과 연락도 못하고 얼굴도 단 한 번도 못 봤다”고 가족과 10년간 연을 끊었다고 고백했습니다.

풍자는 “10년을 연락을 못 하고 지냈다. 몰래 집 근처를 배회한 적도 있다. 얼굴이라도 보고 싶었다. 집도 이사를 가게 돼서 행방을 모르는 상황이 왔다. 어느날 연락이 왔다. 남동생이 길에서 이유 불분명으로 쓰러졌다더라. 

가보지 못하는 상황이라 발만 동동 구르고 있었는데 새벽에 아빠한테 전화가 왔다. 막내 남동생이 일어나자마자 한 말이 ‘큰 형이 보고 싶어. 얼굴을 잊어버릴 거 같다. 큰형을 보게 해줘’였다”고 밝혔습니다.

풍자는 10년만에 가족을 만난 시간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그는 “아버지가 옷 사이즈를 110 입는 건장한 분이었는데 95를 입는 할아버지가 되어 있더라”라며 “남동생은 초등학생 때 헤어졌는데 나보다 키가 큰 청년이 되어 있더라”고 했습니다.

월수입

 트랜스젠더 유튜버 풍자가 월 수입을 공개했습니다.

과거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최근 유튜브에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풍자와 이은형 엄지윤이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이상민은 “솔직히 말해서 유튜브를 아예 안 보니까 풍자를 몰랐다. 스타가 돼 가장 좋은 점은 뭐냐”고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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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풍자는 “돈 잘 벌어서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는데요.

 이를 들은 이상민은 “그게 현실적인 정답이다. 개인적으로 알고 싶다. 한 달에 얼마 버냐”고 직구를 날렸습니다.

풍자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분을 모두 갖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들은 김준호는 월수입 1억을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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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자 풍자는 “탁재훈 오빠는 나만 보면 ‘너 100만 원은 버냐고 묻는다. 내가 ‘저 좀 벌어요’라고 하니까 오빠가 ‘에휴, 한달에 200만 원은 버나보다’ 이러더라”고 폭로, 웃음을 자아냈습니습니다. 

또 “내 구독자 수가 70만 명 정도에 최대 조회수가 306만 뷰다. 그래서 수익이 월 2천 이상”이라고 고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