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3기 남성 출연자로부터 성병에 옮았다는 폭로 글을 올렸던 여성 A씨가 추가 증거를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씨는 지난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나는 솔로 출연자로부터 성병을 옮게 된 글쓴이입니다’라는 제목으로 다시 한번 글을 올렸습니다.

앞서 A씨는 지난 16일 ‘나는 솔로’ 남성 출연자 B씨와 교제 후 성병에 걸렸다. 헤르페스 2형 바이러스였다. 언제든 재발할 수 있는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라는 것을 알고서는 연애도 쉽게 할 수 없을 만큼 몸도 마음도 큰 상처를 받았다”고 폭로한 바 있습니다. 

A씨의 폭로 이후 논란이 일었는데요. 

이에 B씨는 지난 22일 “게시판 글은 사실과 다르고, 허위 사실에 의한 명예 훼손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 이 문제는 두 사람의 개인사인 만큼 더 이상의 사생활 언급은 자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B씨의 해명 이후, A씨는 다시 한번 글을 올렸습니다. 

먼저 A씨는 “응원의 말에 힘이 되기도 했지만 무조건적으로 비난하는 댓글들을 보고선 손이 떨릴 만큼 충격을 받기도 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는 “댓글 중 ‘어디서 옮은지 모르는 XX’, ‘더럽혀졌다’ 등 성병에 관련된 악플을 읽었다. 저로선 두 번 고통 받는 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B씨가 ‘허위 사실’이라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는데요. 

 A씨는 “출연자의 입장문을 보고선 저도 ‘할 말은 해야겠다’ 싶었다.

허위 사실이라고 하셨는데 어떻게 그렇게 몇 자만으로 제가 작성한 내용들을 거짓이라 할 수 있는지 진실한 내용이 거짓으로 치부되는 걸 참을 수 없었기에 신빙성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찾아봤다”라며 두 가지 검사 결과 보고서를 첨부해 올렸습니다. 

A씨는 “20년 여름쯤 B씨와 만나기 시작했다. 20년 9월에는 성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두 달 후 20년 11월에 성병에 걸렸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가 첨부한 20년 9월 검사 결과 보고서에는 헤르페스 2타입 ‘음성’이라 표기돼있었으나 11월 결과지에는 ‘양성’으로 바뀌어 있었습니다.

A씨는 “제가 원한 건 그분의 인정과 반성하는 태도, 저에 대한 진실한 사과였다. 하지만 그의 입장문에선 오로지 자신의 안위와 방송에 대한 피해만 생각하는 모습뿐이지 저에게 진심으로 뉘우치는 태도는 전혀 느낄 수 없었다”고 적었는데요. 

이어 “그 사람이 한 번 자신을 되돌아보길 바란다. 잠수를 타고 통보로 이별한 방식 또한 과연 저에게 진심이었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는지도”라고 덧붙여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진짜 양심없네. 그러고 나는솔로 나올 생각하다니”, “해명이 해명이 아니었네” 등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