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기나긴 골 침묵을 깨고 득점을 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파크에서 크리스털 팰리스와 겨룬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오랜만에 골을 터뜨렸습니다.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2대0으로 앞서가던 경기에서 손흥민은 맷 도허티의 세 번째 골에 도움이나 다름없는 패스를 주며 공헌했고, 내친김에 케인의 패스를 이어받은 뒤 특유의 왼발 슈팅으로 쐐기골까지 넣었는데요.
이로써 리그 9경기 만에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 손흥민은 차고 있던 안면 보호용 마스크를 집어던질 정도로 기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9월 레스터 시티전 해트트릭을 제외하면 리그에서 골이 없었고, 다른 대회에서도 10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프랑크푸르트(독일)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은 것이 마지막이었기에 그 기쁨이 더욱 컸던 것으로 보이는데요.
손흥민이 골을 터뜨리자 동료 선수들은 모두 손흥민에게 향했는데요.
단 한명만이 다른 곳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손흥민이 던진 마스크를 주으러 갔던 것인데요.
그 선수는 다름아닌 호이비에르였습니다.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이 세리머니를 하는 동안 나뒹구는 마스크를 주우러 갔던 것이었는데요.
마스크를 주운 호이비에르는 손흥민에게 직접 득점을 축하하며 마스크를 건네주는 모습이 포착됐고, 훈훈한 모습에 많은 축구 팬들도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