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한 말을 했다가 살인까지 유발한 사건이 충격을 안겼습니다.
말레이시아 멜라카 주의 한 남성(35)이 젊은 여성에게 음란성 발언을 했다가 그녀의 남자친구에게 살해당한 일이 벌어진 것인데요.
말레이시아 영자신문 더스타에 따르면, 현지 경찰은 지난 9일 오전 4시 30분경 멜라카 병원에서 가슴에 자상을 입은 남성 A씨(35)가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사건은 지난 9일 새벽 4시경 한 여성(26)이 남자친구와 함께 식당을 찾으면서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들 곁에는 경호원도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A씨는 이 여성을 보자마자 친구들에게 “와, 이 여자 엉덩이와 가슴이 정말 크다”고 말한 것인데요.
이 말을 들은 경호원과 격렬한 말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결국 두 사람의 주먹다짐으로 번지면서 여자의 남자친구와 A씨의 친구들도 싸움에 가세해 살벌한 패싸움으로 번졌습니다.
경찰은 “A씨는 날카로운 물건에 수차례 찔려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전했는데요.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여성의 남자친구는 온라인 도박 사업을 운영하며, 조호르와 멜라카에서 외화 환전소도 운영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싸움에 가담한 용의자 7명을 체포하고, 싸움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무기를 압수해 수사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