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보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를 기차역으로 밀쳐서 떨어뜨린 한 노숙자의 행동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한 기차역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3일 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오리건주 멀트노마 카운티 지방 검사실은 포틀랜드 북서부의 한 기차역에서 3세 여자아이를 철길이 깔린 선로로 밀쳐 떨어뜨린 브리아나 레이스 워크맨(32·여)을 지난해 12월31일 보석 없이 구금했다고 밝혔습니다.
워크맨은 1급 폭행 미수 및 대중교통 방해를 비롯해 총 5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이에따라 오리건주 지방검찰청은 사건 경위가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8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 있는 기차역에서 3세 아이가 어머니와 함께 기차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모녀 뒤편 승강장 의자에 앉아 있던 워크맨이 갑자기 튀어나오더니 아이의 목을 힘껏 쳐 선로 밖으로 떨어뜨렸는데요.
엄마와 행인들은 놀라 달려갔고, 기차가 오기 전 선로에서 아이를 구했습니다.
수사 당국에 따르면 아이는 선로에 얼굴을 부딪쳐 이마에 상처를 입었으며, 두통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워크맨은 포틀랜드 근처에 사는 노숙자로 밝혀졌는데요.
해당 사건이 일어난 역 관계자는 “(워크맨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 왜 그런 짓을 벌였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