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벌어진 기간제 여교사와 고등학교 남학생간의 부적절한 관계가 드러나 충격을 추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30대 기간제 여교사의 남편의 폭로로 세상에 드러나게 됐는데요.

이 여교사는 남학생과의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받고 있는 동시에 남학생으로부터 성적조작을 의뢰받고 실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기간제 여교사의 신상이나 얼굴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큰 피해자인 여교사의 남편이 이 일을 처음 알게 된 계기가 밝혀졌습니다.

남편 A씨는 “지난 6월 아내가 자정이 넘도록 귀가하지 않아 전화를 했는데 받지 않았다. 이후 아내가 ‘사고로 종합병원에 입원했다’는 메시지를 보내 응급실에 갔다가 석연치 않은 상황을 인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A씨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통해 아내의 동선을 파악했고, 아내가 고등학생 B군과 모텔에 출입한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씨는 “모텔 CCTV를 경찰 동행 후 확인했다. 모텔에 들어간 뒤 얼마 시간이 흐룬 후 고등학생 B군의 부축을 받아 119에 실려가는 모습을 확인했다”고 말해 충격을 줬습니다.

A씨는 여교사와 남학생이 성적조작에 대해 논의하는 대화내용 또한 증거로 확보했습니다.

여교사는 사건이 알려진 뒤 학교에서 퇴직처리 된것으로 알려졌는데요. 25일 남편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대구 여교사 성관계및 성적 조작 은폐 남편입니다”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A씨는 “사실 부끄럽기도 하고 해서 이혼만하고 끝내려고 했는데 아내의 뻔뻔함과 교육청 및 학교의 태도에 마음을 바꾸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지금까지도 아내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받지 못하고 조롱만 받을 뿐이었으며, 변호사를 선임한 후에는 장인에게 ‘잘가게’라는 성의없는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장모는 연락두절된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A씨가 분노한 부분은 아내가 병가를 내고 쉬고 있는 기간에도 B군과 만남을 이어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병원 진단서에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소견이 있었는데도 B군을 만나 학원까지 데려다주는 등 만남을 이어갔다. 교복을 입은 B군과 차 안에서 부적절한 행위도 했다”고 충격적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이어 “아내는 기간제교사이므로 계약기간이 끝나거나 방학을 하면 처벌을 면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다. 학교 측은 책임을 피하려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연합뉴스

남편은 대구 기간제 여교사 아내에 대한 제대로된 처벌이 이뤄지길 바라고 있는 상황입니다.

현재 대구시 교육청과 대구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대구 고교 기간제 여교사(31세)에 대해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