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소름인데?”…김호중, 뺑소니 사고내고 ‘아무렇지 않게’ 팬카페에 올린 글 뒤늦게 공개되자 모두 경악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혐의로 입건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김호중이 팬카페에 올라온 글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국내 인터넷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미스터 트롯 갤러리에서는 “9일에 사고를 내고 숨긴 김호중이 12일에 공식 카페에 글을 올렸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확산되었습니다.
이 게시물에서 작성자는 김호중이 지난 12일 개인 팬카페에 올린 글을 캡쳐한 사진을 첨부했습니다.
김호중은 콘서트 후 소감을 남긴 것으로 보이는데, 해당 글에서 “사랑과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시간이었다”고 표현하며, “함께하는 이 행복이 매우 크고 소중하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느낌과 감정을 그대로 가지고 창원으로 달려가겠다”며, “이틀간 고양 콘서트에 함께해 주시고 빛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많이 사랑한다”라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 “남은 주말 시간 잘 보내시고 안전하게 귀가하시기 바란다.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 글이 공개된 후, 일부에서는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 후에 천연덕스럽게 팬카페에 ‘안전하게 귀가’라는 문장을 적었기 때문입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서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한 뒤 도주한 혐의(도로교통법상 사고 후 미조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14일에 알려졌습니다.
김호중이 남긴 팬카페 글은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2024’ 공연을 진행한 후 였습니다.
네티즌들은 “소름끼친다” “뻔뻔함 그 자체다” “무섭네” “사고 내놓고 안전하게 귀가하래” 라며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김호중은 오는 23일과 24일에 올림픽공원 KSPO DOME(옛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클래식: 김호중 & 프리마돈나’ 무대에 오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운전자 바꿔치기나 음주운전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는 상황에서도 예정된 스케줄을 강행한다는 점은 논란의 여지를 남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