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준기가 자신이 결혼을 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한 여성을 언급하면서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준기의 특별한 그녀, 10년째 동거중
이준기는 30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습니다. 40대에 접어든 이준기는 결혼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특히 여동생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해서도 털어놨습니다.
그는 “여동생과 2013년부터 함께 살고있다. 저를 잘 아는 사람들은 ‘둘 다 결혼을 못 하는 이유는 둘이 붙어 있어서’라고 하더라. 서로 너무 신경을 쓰니까. 저희는 정말 잘 맞다. 살면서 정말 여러 가지를 같이 한다”며 자신과 여동생이 함께 주짓수를 배웠고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여동생이) 저를 위해서 또 너무 고생을 많이 한다. 음식도 그렇고. 제가 오롯이 일에 집중하게 해 준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혹시 여동생이 결혼하면 신경 쓸 것 같냐는 질문에 이준기는 “정말 화가난다. 똑바로 된 사람이 아니라면 잠깐 이 일을 접고서라도 관리에 들어가지 않을까 한다”라며 여동생의 소중함을 강조했습니다.
영화 ‘왕의남자’ 흥행 후 연예인병 심각했다
이준기는 자신의 대표작 중 하나인 ‘왕의 남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이 작품을 통해 자신에게 큰 기회가 주어진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왕의 남자’의 공길 역할을 얻기 위한 경쟁률이 무려 3000대 1이었다며, “무조건 따야 할 때였다. 신인에게는 너무 큰 기회였다. 영혼을 팔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수 있다고 생각했다. 인생을 바꿔준 계기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나는 어차피 신인이니까 연기는 미흡할지라도 신체 연기라도 열심히 해야겠다 싶었다. 매일 같이 다치면서 열심히 임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준기는 해당 영화의 모든 연기에 대역을 사용하지 않은 것을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하지만 ‘왕의 남자’의 흥행으로 인해 연예인병이 찾아왔다고 언급했는데요. 이준기는 “그때는 1년 동안 ‘왕의 남자’ 하나로 부가적으로 했던 것들이 다 잘됐다. 그러다 보니까 개인적으로 잘못된 생각에 빠졌다. ‘세상은 나를 중심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그리고 “나약해진 나 자신 안에서 나오는 건방짐이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재석은 “소위 말하는 연예인병인 것 같다” 지적했고, 이준기는 맞다며 동의했습니다.
이준기는 연예인병에 대해 깨닫게 된 계기가 있었다며 “주변 사람들이 가장 먼저 알려줬다. 지금이라도 바뀌지 않으면 많은 사람에게 폐를 끼칠 것 같아서 당장 그런 걸 막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비싸게 배웠다. 그 이후로는 몸에 밸 정도로 되뇌인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이준기는 tvN ‘아스달 연대기’ 시즌2에 출연하며, 시즌1에서 활약한 송중기와 김지원은 하차하고, 이준기와 신세경이 투입돼 극이 전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