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이적설이 연이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유력 행선지가 공개됐습니다.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결별을 발표했습니다.
2022~23시즌 남은 기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토트넘을 이끌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으로 민심이 좋지 않았던 콘테 감독은 최근 경질의 도화선이 될만한 발언을 남겼습니다.
지난 19일 사우샘프턴과 무승부 이후 “선수들이 이기적”이라며 공개적으로 비판해 경질 여론이 들끓었고, 결국 지휘봉을 내려놓게 된 것인데요.
후임 감독에 따라 케인의 거취가 정해지리란 현지 보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토트넘과 2024년 6월까지 계약을 맺은 케인은 이적과 동행의 갈림길에 서 있는 상황입니다.
올여름이 사실상 마지막 이적 기회라는 관측이 나온 것인데요
케인은 현재 30세이지만,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어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 두곳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레알 마드리드입니다.
맨유는 이전부터 최전방 공격수를 원했고, 레알은 카림 벤제마(36)의 뒤를 이을 스트라이커를 물색 중인 상황입니다.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대니 머피는 케인의 이상적인 행선지가 ‘맨유’라고 주장했습니다.
영국 데일리 스타에 따르면, 머피는 칼럼을 통해 “현재로서는 케인이 토트넘에 남을지, 떠날지 결정하지 않은 것 같다. 옵션이 무엇이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맨체스터 시티에는 엘링 홀란, 리버풀에는 다르윈 누녜스가 있다. 케인이 첼시나 아스널로 간다면 토트넘 팬들의 애정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머피는 “해외 이적은 시어러의 EPL 득점 기록을 놓칠 위험이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토트넘보다 우승 가능성이 더 크다고 보장할 수 없다. 따라서 맨유가 가장 현실적인 행선지”라고 짚었습니다.